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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스토리, 두드림] 당신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건가?

글쓴이 : 진영읍 | 작성일 : 2014.11.18 | 조회수 : 1,996

여행박사 직원들은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해 해외여행을 접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무료로 여행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여행박사라는 이름을 걸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지요.


월급 명세서에서 따박따박 매달 1%가 빠져나가고 있지만
직원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여행박사 직원이 가지는 자부심이자 제 자부심이기도 하죠.



이번 해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루게릭병에 대한 이해와 환우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뜨거웠던 어느 날..
여행박사에게 한 통의 소원이 날아왔습니다.


"저의 소원은 루게릭 환우들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여행을 다녀오는 것입니다."


2005년 여행박사 장애인 해외여행에서 봉사자로 참여했던 고형준씨의 편지였습니다.
그는 지금 루게릭 유사증상으로 서서히 몸이 굳어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2~10년 내 걷지도 말하는 것도 힘들어지는 루게릭이라는 병


편지를 읽고 마케팅팀에서 고민을 하고 루게릭 협회와 연결해보았습니다.
많은 환우 분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에게 더 좋은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여행박사라는 우리 회사 아닙니까!!
많은 곳을 엄선하고 우리 환우 분들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을 수배하다 보니 나옷 곳이 바로
큐슈의 아름다운 자연이 숨 쉬는 곳 "미야자키"


망설임도 없이 진행된 예약과 여행박사의 추진력으로 우리는 미야자키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떠나기 전 제일 걱정되던 것은 환우 분들과 가족 분들이 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분위기가 안좋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공항에서 루게릭 환우 분들과 가족들을 만나는 순간 걱정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여행에 들떠 있는 모습, 설레임, 그리고 언제나 웃음을 잊지 않는 모습이 여행을 떠나는 일반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죠.






- 여행 떠나기 전 아내부터 챙기는 자상한 남편 안태호님 -






 - 설렘에 가득 찬 우리 용감한 형제의 형님 김명훈님 - 



 

 - 아버지에게 여행코스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 딸 우수진님 - 
 
 

두근거림과 함께 여행 준비를 서두르시는 루게릭 환우 분들과 가족들




 



가고시마 공항에 도착한 우리
3일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줄 특장차와 함께 미야자키로 들어갑니다.









- 일본에서의 첫 식사!! 모두 맛있는 음식 앞에서 활짝 웃음꽃이 핍니다. - 




 


- 남편이 직접 구운 고기를 맛있게 드시고 있는 예쁘신 고경아님 -




 




- 루게릭 발병 15년차 이신우, 오지은 부부 - 

절대 희망을 놓치지 않고 언제나 웃으면서 살아가고 계신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저에게 늘 건강 챙기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신 이신우 아버지, 불편한 자기 몸보다 저를 더 챙겨주셨답니다.





 
 

- 아내의 웃음을 카메라로 그대로 담고 계시는 남편 안태호님 -

여행 오신 모든 분이 부러워할 정도로 아내분을 챙겨주시는데요.
아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모습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시네요.





가고시마에서 미야자키로 이동하는 동안 환우 분들과 식사도 하고
고원 공원에서 간단히 산책도 즐깁니다.

루게릭병으로 인해 산책 또한 쉽게 즐길 수 없던 우리 환우 분들
오늘 하루 미야자키의 맑은 공기를 제대로 만끽하시네요.



 



둘째 날 우리는 미야자키 플로란테 식물원으로 이동!!
넓은 잔디와 다양한 꽃이 무성하게 피워 있는 이곳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김동순, 김인욱 모자 -

자식들 다 공부시키고 고생하셨는데 루게릭이라는 병으로 또 한 번 고생하시고 있다는 생각에
늘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하신 김인욱님

어머니의 밝은 웃음이 보고 싶어 신청하셨는데요. 
어머니는 미야자키를 여행하는 동안 늘 환하게 웃으셨답니다.





 


- 일이 바빠 함께 여행 한 번 떠나본 적이 없다고 하신 우상희 , 우수진 부녀 -

늘 일에 치여 가족들을 볼 시간도 없었던 우수진님. 아버지의 루게릭 병이후로는 자신의 삶의 1순위가
바로 아버지가 되었다고 하네요.

아버지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셨던 우수진님. 과묵하지만 무뚝뚝하지만 늘 표정만
봐도 통하는 잘 어울리는 부녀였답니다.





 


- 용감한 형제 김명훈, 김두희 -

함께 목욕탕도 가고 늘 의지할 수 있는 막내 남동생과 함께 온 용감한 형제분들
루게릭이 걸리고 나서부터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는 우리의 용감한 형제

여행을 와서도 몸이 불편하지만 늘 다른 분들을 도와드리고 먼저 나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 포항에서 올라오신 행복전도사 원명복, 최계자 부부 -

은퇴 후 아내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다짐하셨다는 원명복님.
하지만 루게릭이라는 병에 걸려 아내가 더 고생하고 있다고 늘 걱정하셨는데요.

아내에게 병에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며 늘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셨답니다.





 


- 사연을 보내주신 고형준, 임수복 부부 -

2005년 여행박사 사회공헌 여행에 봉사자로 오셨던 고형준님
루게릭 확진은 받지 않았지만, 점점 병이 악화되고 있어 늘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하네요.

40살에 늦게 만나 결혼에 했지만,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하고 하시는 고형준님
오늘 하루는 아내의 웃음을 마음껏 볼 수 있어 행복하고 하셨답니다.





 
 

도깨비 빨래판이라고도 불리는 아오시마로 이동한 우리
여기서 제일 힘들었던 건 역시 이동!!

모랫바닥으로 이루어진 아오시마에서 역시 휠체어는 힘든 고비였습니다.
하지만 짐꾼으로 갔으니 힘을 좀 써야겠죠.








-바람이 부는 아오시마에서 늘 어머니 부터 챙기는 든든한 아들 김인욱님 - 




 


- 막내 부부 이장호, 양다미 부부 -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많은 환우 가족들에게 귀염둥이 역할을 하신우리 이장호, 양다미 부부
젊은 나이에 루게릭 병에 걸렸지만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하셨어요.





  


- 최고의 잉꼬 부부 고경아 안태호 부부 -

여행하는 동안 아내의 곁을 떠나지 않으셨던 우리 안태호님.
항상 아내 사진을 찍으면서 늘 사랑스럽다고 자랑하시는 팔불출의 남편!!




 

- 뚝뚝이를 타고 아오시마 둘러보는 이신우, 오지은 부부 -  



몸은 불편하지만 절대 웃음만은 잊지 않으시는 우리 환우 분들
이날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언제나 여행을 즐기시는 민찬홍, 신인숙 부부 -

몸이 제일 불편하지만, 여행을 제일 즐기셨던 민찬홍, 신인숙 부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늘 필수 아이템 셀카봉으로 사진을 남기셨어요.

얼마나 웃음이 아름다웠는지 늘 제 카메라는 민찬홍, 신인숙 부부를 쫓아다녔답니다.






 



미야자키의 이국적인 관광지 선멧세 니치난으로 이동
다들 신기한 모하이 석상을 보고 신기해 하시는데요.

순서대로 각각의 상징이 있는 모하이 석상
모두 2번째 건강에 손을 올리고 모든 사람의 건강을 기원하였답니다.





 

- 썬글라스를 끼고 멋을 낸 우리 아버지 -




 

- 예쁜 딸과 오랜만에 수다 삼매경에 빠지신 우리 우상희 아버지 -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우리 어머니와 아들 -





 

- 여기서도 최고의 아이템은 셀카봉 -





 

 

- 루게릭 병이 걸린 이 후 부부 관계가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서로 뽀뽀하는 것도 부끄럽지 않고
늘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하는 아름다운 커플 -





 


여행하는 동안 많은 곳을 둘러보지도 많이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좋은 경치에 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웃으며 정답게 지냅니다.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하는 루게릭 환우분들






 



마지막 밤 다 같이 모여 특별한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분이 환우의 손발이 되어 대신 러브레터를 적어 주는 것.

1. 이 때 너에게 가장 고마워
2. 이때가 가장 행복했다.
3. 나 요즘 그래.
4. 나 이제 약속할께.


네 가지 주제로 러브레터를 적어나가기 시작합니다.





" 우리 사랑스러운 아내 늘 고맙고 사랑한다"





  

"희망을 안고 행복호 선장은 오늘도 내일도 끝까지 우리 가족과 함께 항해한다"





 


"언제나 나의 큰 힘이 되어주시는 우리 아버지, 늘 감사합니다"





 

" 우리 남편, 언제나 나를 보고 사랑한다고 말해 줘서 고마워"



루게릭 환우들의 손발이 되어 주는 가족들이 전하는
환우들이 가족을 위해 적은 러브레터.

웃으면서 여행했던 모든 분, 그리고 여행박사 직원과 의사 기자분까지
모두 눈물바다가 됩니다.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말씀도 하시기 힘든 환우 한 분이 제 손을 꼭 잡고 말씀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단 한마디에 3일 동안 피곤했던 몸이 사르르 녹아들며 나의 월급 1%로
다른 사람에게 이래 큰 행복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신이 찾는 행복은 어디에 있나요?
이번 여행으로 나의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걸 알게 해주었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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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 (ysk*****) 2014-11-20

    함께 하신 모든 분들과 환우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슴 뭉클하네요

  • 반*슨 (mrb**) 2014-11-20

    마음 따뜻해지는 여행이였군요. 함께 하신 모든 분 감사합니다.^^

  • 여**냐 (yby***) 2014-11-18

    혼자서는 갈 수 없었을 지 모릅니다.. 조금씩 손을 내밀자 생애 최고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래서 여행이 좋은 것이고, 여행박사 사람들이 아름다운가 봅니다.. ^^

  • 윤*성 (han******) 2014-11-18

    읽는 것 만으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환우분들 건강하세요 행복하게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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