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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Camino “산티아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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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 Camino “산티아고의 모든 것”

  • 01. 산티아고는 어떤 곳인가
  • 02. 산티아고 준비하기
    •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 산티아고 용어정리
  • 03. 산티아고 여행하기
    • 산티아고 여행 즐기기
    • 센티의 짧고 굵은 팁
  • 04. 산티아고 맞춤일정 문의
  • 05. 산티아고 상품일정
    • 13일 일정
    • 15일 일정
    • 19일 일정
    • 40일 일정
    • 파리공항 픽업
    • 파리-생장 열차 이용하기
    • 산티아고-마드리드 열차이용

산티아고 여행하기 : 센티의 짧고 굵은 팁

산티아고 도보여행은 식도락파의 입이 즐거운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친구들만 좀 사귀어 놓으면 이곳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충분히 창작요리도 가능하다(도시락까지도). 산티아고에서 즐겼던 간단한 음식과, 생존요리를 소개한다. 그리고 기타 잡다한 팁들도. 이렇게 몇 가지 팁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센티표 쿠킹로망 초간단 생존레시피

좁쌀 파스타 라면수프
재료 : 초리스, 라면스프(신라면), 파스타

레시피랄것도 없다. 위 세가지 재료를 넣고 그냥 끓여먹으면 된다. 한국에서라면 자취생의 찌질한 식단이 되었음이 분명할 라면국물에 밥 말아먹는게 먼 이국땅에서는 로망이될 줄이야.
친구가 챙겨준 라면스프 3개를 고이고이 간직하다가 언젠가는 뜨거운 물에 믹스커피대신 타먹으리다...라고 만 생각했다가 아주 우연찮게 발견한 파스타를 보고 요런 생존요리법을 생각해냈다. 파스타 이름은 모르겠고, 그냥 편의상 좁쌀파스타라고 부른다.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어슬프게 고기국물까지 우려내었다며 라면의 고급화를 외쳤다. 산티아고여행시 라면스프는 필수다.
얼렁뚱땅 상치쌈
재료 : 참치캔, 양상치, 마늘, 양파, 볶음 고추장

라면스프만큼 필수품 볶음 고추장. 저 고추장과의 재회는 약 보름후에 이루어졌다. 가방이 너무 무거워서 모두 뺐기 때문이다. 보름만에 고추장을 만났으니 그 기쁨 얼마나 컸으리오. 얼른 초간단 요리를 만들어먹었다.
이 요리(?)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주방시설히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참치캔을 따고 채소를 씻고 썰기만 하면 코리안 푸드가 완성되는 것이다. 주먹만하게 쌈을 싸서 매운맛에 눈물 찔끔 흘리며 먹는 장면을 외국인 친구들은 신기하게 바라봤다. 들어는 봤나, 코리안 트레디셔널 소스~~고추장 !!
센티표 알뜰로망 샌드위치
재료: 이름모를 빵, 양파, 훈제슬라이스햄

바게트에 지칠만큼 지쳤다면 새로운 빵을 선택해보자. 방석만한 빵 발견. 1.5 유로라는 환상적인 가격. 더군다나 맛있어보이기까지. 상추쌈 싸먹고 남은 양파를 가지고 다음날 도시락으로 샌드위치 당첨. 바게트에 응용해도 훌륭한 도시락이 된다. 초반엔 보이던 '바(Bar)'도 안 나타나고 배고픔에 지칠 때, 와삭 베어무는 센티표 생존샌드위치야 말로 최고의 만찬 !!!

생존에 필요한 치료제

콜라 대신 비타민
카미노를 걸으면서 처음엔 콜라 생각이 간절했다. 실컷 걷고 나서 들이키는 콜라 한잔의 쾌감. 목구멍을 따끔하게 타고내려가며 가슴을 뻥 뚫는 듯한 콜라만 생각하면 아찔했다. 콜라 혹은 환타 한 캔에 2유로 미만. 매일 마셔대는 콜라에 지출되는 돈이 슬슬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새로운 대체제가 나타났다. 바로 물에 녹여마시는 비타민. 2유로도 안하는데 수십알이 들어있다. 맹물에 두알 넣고 두면 뽀글뽀글 자동 탄산발생. 오렌지 환타맛이다.
밴드 대신 콤피드
콤피드라고 물집났을때 붙여주는 실리콘 밴드같은게 있다. 순례자들이 다니는 길의 모든 약국에 존재한다. 한국에서 굳이 바리바리 싸들고 갈 필요가 없다. 매일 샤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갈아줘야 하지만 콤피드는 한번 발라 놓으면 아물 때까지 방수가 되고 속에서 아물게 되므로 잦은 교체로 인한 귀찮음이 덜하다.
약은 한국에서
유럽에서 유통되는 약들은 유럽인들의 규격에 맞췄기 때문에 현지에서 배드벅에 물렸다거나 물갈이로 인한 통증이외에 단순한 두통, 피로감은 한국에서 가져간 약이 더 낫다.

기타 팁

친구들에게 메일 받기
송아지 새끼만한 검은 개와 함께 걸어와 알베르게에 작은 파장을 일으켰던, 독일인 친구가 있었는데 페인터로 활동하는 아뤼스트였다. 아뤼스트 답게 그는 친구들의 이메일 주소도 인상적이게 받아갔다. 바로 입고 있는 점퍼.
매직을 건네주고는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닌가. 내가 싸인 했을때 이미 그의 점퍼 절반은 싸인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인상적인 흔적남기기
혹은 이메일과 캐릭터를 새긴 자기만의 스템프를 가지고 와서 친구들의 노트에 찍어 주기도 한다. 산티아고 후반으로 갈수록 스템프 찍기가 무슨 훈장받는 것처럼 여겨서 하나라도 더 받으려고 하는데, 이때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자그마한 성의, 기념품
핸드폰 고리, 작은 복주머니, 전통문양 핸드폰 고리 등 비싸지 않고 앙증맞은 기념품들을 준비해보자. 천원짜리 한장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는것도 재밌다.
방명록 쓰기
현장에서 느끼는 감흥들을 방명록에 남겨보자. 뒤따라 온 사람들에게 정보도 알려주고 격려의 메시지도 남겨보자.
며칠 후에 어느 알베르게 방명록에서 다시 만나게 된 낮익은 글씨체가 은근히 반가워지기도 한다.
글. 사진 | sentipark